무릎 연골이 찢어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증상부터 치료까지

무릎 연골이 찢어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증상부터 치료까지

무릎통증은 40~50대 이후에만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도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릎을 구성하는 구조물, 그중에서도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면 장기간 방치 시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아래에서는 무릎 연골(특히 반월상연골) 찢어짐의 원인·증상·치료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무릎 연골 찢어짐 원인

무릎 연골(골연골·반월상연골)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자연히 약해질 수 있지만, 평소 생활 습관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 노화: 관절 연골이 얇아지고 탄력이 떨어져 미세 균열이 생기기 쉽습니다.
• 잘못된 동작·생활습관:
  • 반복적으로 하중이 가는 동작(쪼그려 앉기, 무리한 계단 오르내리기 등)
  • 격렬한 스포츠 활동 중 무릎이 꺾이거나 비틀리는 부상
  • 하체 근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한 하중을 가하는 동작이 연골 찢어짐의 주요 요인입니다.

처음에는 미세하게 손상된 상태로 시작하지만, 계속해서 좋지 않은 습관을 지속하면 찢어짐이 악화하여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무릎 연골 찢어짐 증상

(1) 통증(동통)

걷거나 달릴 때, 특히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 안쪽이나 바깥쪽에서 통증이 두드러집니다.

가벼운 동작에서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연골 손상이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무릎 굽히기 어려움

연골이 찢어지면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동작이 불편해지고, 이를 반복할 때 통증이나 걸리는 느낌(‘잠김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염증이 심해졌거나 찢어진 연골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주의: 통증이 오래가거나 무릎 가동 범위가 현저히 줄었다면, 정확한 검사(엑스레이·MRI 등)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비용을 아낀다고 방치하면 치료 시기를 놓쳐, 연골 손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무릎 연골 찢어짐 치료방법

(1) 무릎 주변 근력 운동

• 적응 사례: 찢어진 정도가 경미하거나, ‘재생 가능 영역’(혈액 공급이 어느 정도 되는 부위)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
• 효과: 무릎 주변의 대퇴사두근 등 근육을 강화해주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 통증을 완화하고, 수술을 미룰 수도 있습니다.
• 한계: 이미 손상이 크게 진행된 부위는 운동만으로 복원되지는 않으며, 찢어진 연골이 원래 상태로 회복되는 것은 어렵습니다.

 

(2) 연골 봉합

• 적응 사례: 찢어진 모양이 단순하고, 혈액 공급이 있는 연골 가장자리(바깥쪽 1/3 정도)에 손상이 있을 때
• 방법: 관절내시경을 통해 찢어진 부위를 봉합해 재생을 유도하는 수술입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등을 동반했을 경우, 수술 시 뼈에서 출혈이 일어나 줄기세포가 나오므로 연골이 붙을 확률이 조금 더 높아집니다.
• 장점: 연골을 최대한 보존하여 관절 기능 회복에 유리합니다.

 

(3) 찢어진 부위 다듬기(부분 절제)

• 적응 사례: 연골 손상이 심해 봉합하기 어려운 경우, 찢어진 부위 일부를 절제하고 가장 비슷한 형태로 다듬습니다.
• 방법: 내시경으로 무릎 안 상태를 확인하며 미세기구로 손상 부위를 깎아내어 원래 모양에 가깝게 정리합니다.
• 회복: 수술 후 1~2일 정도 입원하며, 3~4일 이후에는 일상적인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비교적 빠른 편입니다.

 

(4) 연골판 이식

• 적응 사례: 심각하게 연골판이 손상되어 재생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경우. 관절염이 아직 진행되지 않았을 때 시행 가능합니다.
• 방법: 망가진 연골판을 제거하고, 기증자의 연골판(사후 기증)을 이식합니다. 연골판 이식은 다른 장기에 비해 거부반응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 한계: 환자 무릎과 크기가 잘 맞는 기증 연골판을 구해야 하고, 수술 후 재활 과정이 중요합니다.

 

 

수술 여부는 어떻게 결정할까?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는 손상 부위·정도·환자 연령·생활습관·증상 심각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경미하거나 회복력이 기대되는 경우에는 일단 보존적 치료(물리치료·운동·주사치료)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다면 전문의 상담 후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결론

무릎 연골 찢어짐은 젊은 연령대에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으며, 방치하면 무릎 구조물 손상이 심화되어 퇴행성 관절염 등의 위험이 커집니다.

 

하체를 많이 쓰거나 격렬한 활동을 즐기는 분이라면, 무릎 통증이나 ‘걸리는 느낌’이 지속될 때 즉시 정형외과·스포츠의학과 등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여부는 손상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찢어진 부위가 봉합이 가능한지, 부분 절제가 필요한지, 아니면 이식 수술까지 고려해야 할지를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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