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보다 따뜻한 물? 건강 지키는 물 섭취 법과 적정 온도

찬물보다 따뜻한 물? 건강 지키는 물 섭취 법과 적정 온도

찬물을 마시면 속이 시원해지고 갈증이 빠르게 해소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체는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기 때문에, 차가운 물을 갑작스레 많이 섭취하면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위장 기능이 약하거나 식사 직후라면 찬물을 삼가는 편이 좋습니다.
반면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은 몸의 부담을 덜어주고 소화와 혈액순환, 각종 대사작용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건강 관리 측면에서 더 권장됩니다.

 

본문에서는 찬물 섭취가 불러올 수 있는 문제, 따뜻한 물을 마셨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이점, 마시기 좋은 물의 적정 온도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찬물 섭취가 불러올 수 있는 문제

 

1. 찬물 마시면 몸에 안 좋은 이유

찬물을 한꺼번에 마시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놀라 혈관이 순간적으로 수축하고,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몸은 체온 유지에 비상이 걸려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또한 위장 주위의 혈류가 감소해 소화 기능에 지장이 생기고, 장 기능까지 영향을 받아 설사나 배탈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발표된 1978년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차가운 물을 섭취하면 코 점막이 두꺼워져 음식물이 기도를 통과하기 어려워지며, 호흡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2001년 연구에서는 편두통이 있는 사람이 차가운 물을 마실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고, 2012년에는 식도이완불능증 환자가 식사와 함께 찬 물을 섭취하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는 결과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도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물을 함께 마시는 것은 몸의 균형(음양 균형)을 깨뜨린다고 봅니다.

아침 기상 직후에 찬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마시라고 권장하는 이유도, 자면서 떨어진 체온을 서서히 정상으로 되돌리고 위장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2. 따뜻한 물을 마시면 생기는 변화 6가지

(1) 체중 감량

독일 프란츠 볼하드 임상 연구 센터(2003년 연구)에 따르면, 식사 전 약 500mL의 물을 마시면 신진대사가 크게 증가하는데, 이때 물의 온도를 22℃에서 37℃로 높이면 신진대사가 40%가량 증가했다고 합니다.

즉 따뜻한 물이 신진대사를 돕고, 체중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 감소

영국 유니레버 리서치(1997년 연구)는 따뜻한 차나 커피뿐 아니라 따뜻한 물도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따뜻한 물로 인해 피부 온도가 올라가고 혈류가 개선되면 신체가 이완 상태에 들어가 기분이 나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소화 증진

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따뜻한 물 한 잔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소화를 도와주며, 식사 후 따뜻한 물을 마시면 음식물에 포함된 기름 성분을 분해하여 지방 조직으로 축적되지 않도록 돕습니다.

반면 찬물을 바로 마실 경우 기름이 더 단단해져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4) 노폐물 배출

따뜻한 물을 마시면 체온이 올라가면서 땀으로 독소가 빠져나가고, 이 과정에서 모공 청소에도 이점이 있습니다.

레몬을 약간 넣어 ‘레몬 워터’를 만들면, 칼륨 및 비타민 C의 도움으로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에 더 효과적이며, 부종 완화에도 기여합니다.

 

(5) 통증 완화

찬물이 근육을 수축시키는 것과 달리, 따뜻한 물은 조직으로의 혈류를 높여 근육을 이완시킵니다.

심장 전문의 루이자 페트르 박사는 관절통이나 생리통 등 다양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시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이는 심신을 진정시키고 숙면을 돕는 역할도 합니다.

 

(6) 변비 완화

물 섭취 자체가 변비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따뜻한 물은 장 연동운동을 자극해 배변을 더욱 원활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아침 공복에 마시는 따뜻한 물은 위장과 장을 천천히 깨워줘 변비 예방에 큰 도움을 줍니다.

 

 

3. 마시기 좋은 물의 적정 온도는?

‘상온에 가까운 물’이나 ‘미지근한 물’이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주 뜨거운 차도 목과 식도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음양탕’을 마시는 방법도 제안합니다.

뜨거운 물에 찬물을 조금 부어 마시는 형태인데, 이때 ‘뜨거운 물 → 찬물’ 순으로 섞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의 움직임을 살려줘 몸을 덜 놀라게 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찬물에 뜨거운 물을 붓는 경우, 서로 제대로 섞이지 않아 생기는 온도 차가 ‘죽은 물’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상열하한(上熱下寒)을 일으켜 위와 아래의 온도가 각각 달라져 기(氣)의 순환을 방해하는 상태로 볼 수도 있습니다.

 

찬물을 마시면 갈증 해소가 빠르고 시원함

 

 

찬물을 마시면 갈증 해소가 빠르고 시원함을 느낄 수는 있으나, 위장과 체온 조절, 신진대사 측면에서는 따뜻하거나 적당한 온도의 물을 꾸준히 섭취하는 편이 더 건강에 이롭습니다.

 

몸속 기의 순환을 고려하는 한의학적 관점뿐 아니라, 서양 의학 연구에서도 미지근한 물 섭취의 장점을 입증하는 결과들이 적지 않습니다.

 

기상 직후나 식사 전후, 운동 중간이나 마무리에 마시는 물 한 잔도 가능한 한 따뜻하게 섭취해보세요.

작은 습관 변화로도 소화력 개선, 면역력 유지, 노폐물 배출, 체중 관리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긍정적인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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