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 관리와 예방, 당뇨병 환자를 위한 필수 가이드
- 건강
- 2025. 3. 9.
저혈당 관리와 예방, 당뇨병 환자를 위한 필수 가이드
당뇨병은 혈당을 정상 범위(70~140mg/dl) 내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인데, 한 번 혈당이 너무 낮아지는 저혈당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합병증입니다.
실제로 당뇨 환자 중 많은 이들이 저혈당에 대해 잘 모르거나, 주치의와 적극적으로 논의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저혈당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실신, 경련, 뇌손상, 심하면 치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과 응급 처치가 중요합니다.
1. 저혈당의 이해
- 정의:
정상 혈당 농도는 70~140mg/dl로 유지되어야 하지만, 70mg/dl 미만으로 떨어지면 저혈당 상태이며, 50mg/dl 이하로 내려가면 매우 위험합니다. - 원인:
- 식사 부족 및 소식: 평소보다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면 혈당이 급격히 낮아질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운동: 평소보다 활동량이 많거나 운동 강도가 높을 때 혈당 강하 효과가 지속되어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약물 과다 복용: 인슐린이나 경구 혈당 강하제를 실수로 과량 투여하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 기타 요인: 음주, 일부 혈당 강하제, 신체적 질환, 호르몬 결핍, 유전적 대사 효소 이상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저혈당의 증상 및 응급 처치
- 증상:
저혈당은 기운 없음, 몸의 떨림, 창백, 식은땀, 어지러움, 불안감, 가슴 두근거림, 극심한 공복감, 두통, 피로감 등으로 나타납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경련이나 발작, 쇼크 상태로 발전해 의식을 잃을 수 있으므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 응급 처치 대처법:
- 즉시 당질 섭취:
- 빠르게 흡수되는 단순당을 15∼20g 정도 섭취합니다. (예: 콜라 1∼2컵, 오렌지 주스 1∼2컵, 우유 1∼2컵, 각설탕 2∼3개, 사탕 3∼4개 등)
- 휴식 취하기:
- 당황하지 말고 바로 앉거나 눕고, 약 15분간 휴식을 취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위의 방법을 반복합니다.
- 의료진에 연락:
- 증상이 계속되면 즉시 병원이나 주치의에게 연락하여 추가 치료를 받습니다.
- 가벼운 식사:
- 증상이 완화되면 복합당질과 단백질이 포함된 식사를 하여 혈당을 안정시킵니다.
- 응급 상황:
- 환자가 의식을 잃은 경우, 기도가 막힐 위험이 있으므로 억지로 음식이나 음료를 주입하지 말고, 즉시 응급실로 이송하여 포도당 주사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즉시 당질 섭취:
3. 저혈당 식사요법
저혈당 관리에는 식사요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혈당이 낮은 상황에서는 단순당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음식을 우선 섭취합니다.
- 단순당 섭취 기준:
- 혈당 51~70mg/dl: 당질 10-15g 섭취 (예: 사탕 5개, 주스 1/2컵, 설탕 1큰술)
- 혈당 41~50mg/dl: 당질 20g 섭취 (예: 사탕 7개, 주스 2/3컵)
- 혈당 40mg/dl 이하: 당질 30g 섭취 (예: 사탕 10개, 주스 1컵)
- 추가 식사:
식사 시간이 1시간 이상 남아 있을 때는 복합당질(식빵, 비스켓 등)과 단백질을 포함한 식품을 섭취하여 지속적인 혈당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 주의 사항:
공복에 술을 마시지 않으며, 장시간 운동 시 운동 전이나 중간에 보충 간식을 섭취하여 저혈당을 예방합니다.
4. 저혈당 운동요법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은 혈당 강하 효과가 12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 운동 전후 혈당 체크:
운동 전과 후 몇 시간 동안 혈당을 꼼꼼히 확인하고, 100mg/dl 미만이나 300mg/dl 이상이면 운동을 미루거나 혈당 조절 후 운동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시간:
매일 일정한 시간, 특히 식후 1∼3시간 사이에 운동하는 것이 좋으며, 저녁 늦은 시간의 운동은 피합니다. - 운동 순서 조절:
근력 운동을 먼저 한 후 유산소 운동을 시행하면 혈당 안정성에 도움이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근력 운동 후 유산소 운동을 하면 운동 후 저혈당 발생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정리 운동의 중요성:
본운동 후 5~10분 동안 서서히 운동 강도를 낮추는 정리 운동은 혈액 순환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저혈압과 심근 허혈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저혈당은 당뇨병 치료 중 가장 흔하면서도 위험한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올바른 식사요법과 꾸준한 혈당 측정, 그리고 적절한 운동요법을 통해 저혈당 증상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슐린이나 경구 혈당 강하제를 사용하는 경우, 식사와 운동, 약물 복용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하며, 언제든지 단순당을 보충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혈당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저혈당으로 인한 급성 합병증을 예방하여 건강한 당뇨병 관리를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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